리뷰(스포주의)2018. 3. 28. 10:29

비원 저
동양시대물/집착공/미인수/황제수/능력수/회귀물



황제수의 매력이 이거였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존잼으로 봄

일단 내가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별볼일 없는 줄 알았던 황족의 황위쟁탈기.....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에 비엘을 끼얹으니 황제야결록이 됨. 비원님 동양물 어지간한거 다 본거 같은데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 늘 대사가 넘 짜증났었는데 이건 참고 봐줄 수준은 됨. 뒤로 갔을 때 둘이서 말도 안되는 해요? 했어요? 이지랄 해대긴 하지만 앞부분엔 참을만하다. 작가님 왜 시대물에 대사 그런식으로 쓰지? ㅠ 애들이 너무 경박해보일 뿐더러 공 캐릭과 너무나 안어울리는데 ㅠㅠㅠㅠㅠㅠ 뭐 어쨌든 그것은 부분적으로 맘에 안드는 것일 뿐이고 전체적으론 아주 재미있었다. 

작가님 다른 작품 볼 때는 주변인물 너무 많이 나오고 아무 비중도 없어서 걔네 나올때마다 피곤했는데 이번엔 많은 놈이 나오긴 해도 비중 있는 애는 딱 정해져 있어서 걔네만 기억하고 볼 수 있어 편했다. 그리고 같은 편으로 나오는 조연들은 다 매력 있어서 좋았다. 뜬금없이 죽어버리는 친구들 때문에 속이 좀 상했지만 ㅠㅠ

요새 씬테기라 씬 나오면 무표정하게 그냥 넘겼는데 얘넨 일 열심히 하다가 가끔 붙어먹어 그런가 좋았당 /ㅅ/ 공이 그 시대에 보기 드문 변태미친놈이라 더 좋았음 ㅋㅋㅋ 생긴건 안그런데 그래서 더 좋넹~~~~~~

다만 황제가 된 이후에도 둘의 관계를 아무도 모르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 영가는 왜 은군도 없냐.... 너무 혼자 잘 다니고 탈주도 잘 하고 한두번은 귀엽게 봐줬었는데 너무 자주 하니까 황궁의 다른 애들이 너무나 무능력해보이고 황제라는게 넘 가볍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외전 더 나오면 더 볼거다 ㅠㅠ 간만에 존잼으로 봄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