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웅 저
네임버스/달달물/다정수/다정공
이걸 왜 이제 봤지? 네임버스를 접해본적이 없어서 안봤는데 요즘 내가 젤 보고 싶었던 판타지적 요소 거의 없는 현대물이라 넘 좋았다. 이 작가님 의외의 사심도 재밌게 보고 미니슈퍼도 재미있게 봤는데 왜 이거 완결 났을때 사놓고 믿지 못했던가.. 나를 반성한다.
책소개가 나빴다고 봄. 아나운서로 승승장구 하다가 무너져버린 커리어를 다시 쌓아올리고 있다길래 공이 좀 바닥을 기어다니나 싶어서 못봤던 건데 이미 톱스타... 아나운서라기보다는 탑급 연예인에 가까워서 사실 좋았다. ㅋㅋㅋㅋㅋㅋ
공이 좀 다짜고짜 싸가지가 없어서 초반엔 왜저래 싶었는데 보다보니 나랑 다른 타입의 인간일 뿐이었다. 따지고보면 수도 나랑 다른 타입의 인간. 얘네 오해도 많이 하고 삽질도 제법 하는데 그걸 마음에 묻어두지 않고 자주 만나고 자주 이야기 하고 미루지 않아서 좋았다.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도 미안하다고 사과 할 줄 아는 것도 좋았고. 진이 주변 사람들 진짜 전부 짜증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진짜....... 그래도 걔가 할 수 있는만큼 버티고 버티고 열심히 하는 것도 좋았고 그러다 엎버리는거 넘 속시원했음. 수 진짜 주변사람 기분 좋게 하는 애인거 같다. 나도 진이같은 친구 있었으면.....
공 초반엔 개싸가지 같더니 사실은 세상 다정공. 입덕부정기도 없고 속이 많이 꼬인 사람도 아니라서 좋았다. 주변에서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고.
암튼 머 이거 피폐나 고구마로 가는 글인가 싶었는데 열어보니 너무나 달달물.........
존잼인데 외전 왜이렇게 짧죠? 저 분량으로 2부 연재해주세요... 새 방송국을 열었으면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거 현실적인거 맞지..? 방송작가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거야? 사람 갈아 넣어서 프로그램 만드는 거 좀 고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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