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닌자 저
판타지물/서양시대물/피폐물/다공일수/다정공/집착공/능글공/굴림수/회귀물/오메가버스
어제 밤에 이거 보고 잤는데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단권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못봤을 정도로 수의 인생이 불쌍하다. 굴림수 보면서도 이렇게까지 안타깝게 여기지 않는데 에드리안은 진짜 불쌍했음 ㅠㅠㅠㅠ 물론 첫 삶에서 마이아한테 했던 개쓰레기 짓 생각하면 수도 나쁜놈이지만 그 삶에서 그만큼 굴렀으면 됐지 뭘 회귀해서까지 불행하게 살아야 하나 ㅠㅠㅠㅠㅠ
후회공 좋아하지만 여기 애들은 고쳐쓸 수 없는 애들이기때문에 일찌감치 마음 접고 설마 사미타랑 되는건 아니겠지 설마 페니아한테 마음 주는건 아니겠지 조마조마 하면서 봤다. 걔네한테 마음 한자락도 안주고 절망만 주고 죽을 때 오히려 넘 좋았음. 개새끼들아ㅠㅠㅠㅠㅠㅠㅠ 다 망했으면 ㅆㅆㅆㅆㅆㅆㅆㅆㅆ
그러나 한권이라 그런지 너무 빨리 죽기 때문인지 타티우스와의 이야기는 좀 부족한 감이 있었다. 물론 구세주로 여기고 사랑에 빠질 순 있었겠지만 ..... 둘이 죽고 못살게 된 부분이 좀 후다닥 그려진 느낌? 외전도 짧았따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알파오메가 세계관에 알파X오메가 말고 다른 조합 그닥 즐기지 않는다. 특히 알파X알파 젤 별로인데 이건 괜찮았다. 알파가 깨져서 가련한 페로몬 흘리는거 좀 신박하고 좋았음
재미있게 봤지만 절대 다시 안볼거 같다. 진정한 피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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