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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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4. 조제오 - 말하기, 듣기, 쓰기
 달달한 일상 캠퍼스물인데 수가 작가라 좋아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나는 공 수 직업이 황제인거랑 작가인거 좋아함. 공은 수의 오랜 팬인데 아닌척 하고 수는 그걸 알면서 모른척 하는 부분이 꽤 길어서 혹시 수가 착각한건 아닐까 내가 다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다행이 진짜 팬이었고... 뭐 그게 연심이 된건지 어쩐지 어케어케 둘이 사귀게 되는데 사실 감정선 자체는 매끄럽지 않았던거 같다. 수가 그나이에 너무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것도 좀... 근데 뭐 캠퍼스물이니까 서로 수작 걸고 넘어가고 사귀고 하는거 귀엽게 봤던거 같다. 외전이 분권으로 나와서 사서 봤는데 그냥 소설 전체의 분위기와 비슷. 둘이 잘 때 공이 좀 거칠게 구는 편인데 그건 좋았다. 연하공의 매력


5. 라쉬 - 푸른 난청
 작가님 진짜 열일 하시고 많이 쓰시는데 소설마다 분위기도 다 다르고 캐릭터도 잘 잡으신다고 생각. 치유물은 굳이 찾아 보지 않는데 이 글 너무 예쁘다고 해서 봤다. 공 수 둘다 각자의 상처가 있는데 그걸 서로 의지하면서 이겨내는게 예뻤다. 감정선 진짜 예쁘고 먹먹하고 담담하게 흘러가는 글이다. 전체적으로 감정 위주의 일상물이지만 사건이 하나 있긴 한데 그 해결이 좀 아쉽긴 했다. 그치만 재벌이나 조직에 몸담은 공이 아닌 이상 그정도가 현실적인 듯. 그러고보니 여기도 공이 작가다.  


6. 퍼시픽 - 드라이 플라워
 이거랑 골든 클라임이랑 비슷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난 이게 훨씬 재미있었다. 오메가버스 임신+도망수 할리킹인 클리셰 덩어리고 이야기 전개도 뻔하지만 공이 매력 있었던걸로 기억. 수가 좀 답답했던 거 같긴 한데 네이든이 사기를 잘 친걸로 보고 ㅋㅋ 공은 처음부터 다정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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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