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아 저
현대물/리맨물/이공일수/후회공/상사공/무심공/미인수/병약수
이것도 연재로 달리다가 외전보려고 이북으로 다시 봤는데 워낙에 긴 문장과 섬세한 감정묘사로 유명한 글이라 한번봐도 두번봐도 힘들었다. 기빨리는 소설인데다 워낙에 성실하게 연재하시는 분이라 차라리 연재로 보는게 감정적으로는 편했음.
관계성만 놓고 본다면야 강태정한테 돌아가는게 내 취향이었겠지만 이건 보면서 그럴 수 없다는?걸 알았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그 관계는 끝이나서 더이상 이어붙일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그래서 신권주쪽으로 주식 올인하고 봤기 때문에 메인공이 누가 되냐는 내 관심사가 아니었고 신권주가 언제 후회하나~~~~~ 에 초점을 두고 봤다. 다 보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 신권주가 뉴욕에서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불 켜져 있는거 보고 긴장하며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하조윤 보는 장면이기 때문에 섹파 끝내고 잠시 헤어진채로 시간 가졌던 거 너무 좋았음.
연재할 적에 되게 기다리면서 봤던것 같긴 한데 아주 재미있었는가...를 생각하면 갸웃 하게 되고 어느 캐릭터가 좋았는가 하면 그 역시 음... 하고 망설이게 된다. 내가 느끼기엔 인물간 관계성과 설정이 좋았던것 같고 캐릭터 개개인을 놓고 보자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다소 있었음.
이 소설은 제목 진짜 잘 지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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