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0. 26. 12:21

새벽바람 저

근현대물/집착공/헌신공/계략공/순정공/미인수/병약수





근현대 배경 싫어한다.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 있어서 거기 휘말리면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게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리고 안행복해질 가능성이 너무 높은 배경이기 때문에. 그치만 비마중 새벽바람님이 약빨고 썼다는 소문 돌만큼 좋아하는 사람 넘 많고 장귀영앓이 하는 사람 많아서 궁금한 마음에 샀는데 처음엔 재회해서 공이 도련님 모시고 자기집으로 데려간 때까진가? 보다 말았다. 애 앞에서 싫다는 사람 억지로 안는거 너무 불쾌했음. 그래서 덮어놨다가 석달 정도 지나고 이어서 봤는데 음...... 역시 그냥 그랬다. 


사실 공 너무 내 취향이다.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어쩌다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려고 이런 저런 계략 꾸미고 괴롭힐것처럼 해서 데려와놓고 호구처럼 잘해주고 수는 오해하지만 공은 그거 풀어줄 생각도 없이 그냥 옆에 두기만 해도 만족하는. 감히?사랑 받을수 있을거란 생각도 안하고 자기 사랑을 주기만 하면 되는 미친놈 완전 내취향인데도 이건 그냥 그랬다. 미친놈이라도 정도가 있어야지 초반에 납득 안되게 강압적이었고 별로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닌데 서로 왜 저렇게 나쁘게 구나..? 이해가 안됨. 

수는 그냥 무매력. 예뻐서 공의 사랑을 받나보다........한다.


덕희야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못 느끼는 나를 보고 아 망했구나 했다. 

내용도 구성도 캐릭터도 기대 이하였다. 표지가 최고임.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