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0. 24. 15:54

테하누 저
계략공/재벌공/집착공/재벌수




이 작가님 염병천병 감성 좋아해서 소개도 안보고 사서 보기 시작했다가 둘이 진짜 삼촌 조카인줄 알고 멈칫. 다행이 아니었고 진연우한테도 뭐 출생의 비밀?같은게 있긴 했지만 엄청 싱거운 사건으로 끝나버려서 다행이 근친 지뢰는 안밟았다. 이 분 글은 재미가 있는 것 같다가도 공 수 둘이 붙어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내가 연극을 보고 있는건가? 싶은 기분이 들 곤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다. 감정 과잉..은 좀 덜한 것 같았는데 연출된 것 같은 장면이 너무 많았다. 하긴 창작물이니까 작가가 연출하는게 맞긴 하겠지....

공이 초반에 너무 퍼줄듯 굴어서 ?? 싶었는데 좀 늦었다 싶은 부분에서 다른 생각이 있는게 나와서 좀 .. 연재로 봤으면 화 많이 났을 것 같다. 

둘다 캐릭터나 성격으로 놓고 봤을때 매력이 없진 않은데 그런것 치고는 별로 애정이 안갔다. 너무 남의 나라 이야기라 그런가. 재벌가 생활 전혀 관심도 없고 잘 몰라서 그럴듯하게 쓴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작가님이 그 부분에 상당히 힘을 줘서 쓴 것 같다는 인상은 받았다. 

사실 굳이 진연우를 그런 방식으로 이용해야 했는가..를 생각하면 그럴 필요 없었을 것 같은데 원래 비엘 공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한테 빠져 허우적거리곤 하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처음 봤을 때부터 키스하고 싶었던게 진심인걸로 이해하기로 했다. 

솔직히 진연준 너무 상대가 안되는 놈이라 그냥 짜증만 났고 수도 똑띠라고 나오지만 지꺼 아무것도 못 챙기는 멍충이로 나와서 뺏고 빼앗기는 흥미진진한 재벌물이란 소개는 맞지 않다고 본다. 

그냥 돈 많은 애들이 스케일 크게 염병천병함.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