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즈 저
현대물/피폐물/강공/능욕공/집착공/짝사랑공/절륜공/미인수/굴림수
키워드 취향이고 재회물 좋아하는데 별로였다. 공이 그냥 생각이라는게 없는 애 같음. 돈도 많고 머리도 좋고 능력도 있는 걸로 나오는 거 같은데 납득이 안된다. 생각이 있으면 수의 입장도 좀 배려해 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제멋대로고 본인 감정에 취해있음.
고등학생이던 시절의 이야기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현재 시점의 차두호 말투도 싫고 능욕공도 능욕공 나름이지 말 뱉는 것마다 다 드러워서 짜증남. 다짜고짜 수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도 싫고 ... 그리고 솔직히 이정도 집착인데 어떻게 10년을 참고 기다렸는지 이해가 안된다. 진작에 찾아와서 어디 감금했어야 할 것 같은데.
수는 또 어쩌다 현재 시점에서 다시 사랑을 인정하게 되는지도 이해가 안된다. 싫어하는거 아니었어?? 내가 중간에 뭔가 빼먹은건가? 결론은 그냥 '나한테만 잘해주면 된다'?..인것 같은. 공이 호구 수준으로 잘해주긴 했지만 갑자기 사랑한다고 하는거 노이해.
그래도 덩치차이는 아주 바람직했다고 본다 ^^ 그래서 더 공이 사람 안같고 짐승으로 느껴진 것 같긴 하지만....
그리고 이 소설 보는 내내 제일 짜증 났던건 주변인들. 사람들이 주변?사람들 일에 이렇게나 관심이 많나? 무슨 주인수 혼자 트루먼쇼 찍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애청자라서 얘가 뭐하나 뭐 먹나 어디서 누구랑 뭐하고 노나 일거수 일투족 눈 빠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음. 어쩜 서하진이 뭐하는지 다들 이렇게 관심이 많고 고등학교 때나 박사과정 때나 말들이 이렇게 많은지 다들 좀 이상한 사람같음.
소문이나 아웃팅?같은게 염려 되어서 공이랑 멀어지고 이런 스토리 솔직히 너무 많고 볼때마다 짜증나는데 얘넨 좀 심하다. 그리고 '우연히' 얘네 같이 뭐 하는걸 보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그걸 또 수근수근 여기저기 어찌나 열심히 전하고 다니는지. 차두호 능력 있으면 반포팰리스 사줄게 아니라 수가 진짜 신경쓰는 이런 인간들이나 정리해줬으면.
그리고 공 직업도 불호. 뭔가 반전이라도 있길 바랐는데 ........ 공 언제까지 잘 나갈 수 있을까? 얼른 신분세탁하고 외국으로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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