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명 저
동양물/판타지/다정공/병약수
초반 감상 미친 대존잼........
중반 공 혼자 꽃밭이네........
후반 아 뭔가 부족해
였음. 세계관도 좋고 공 정체도 좋고 수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뭐 일단 병약해서 좋고 짝사랑수 느낌 나는 것도 좋고 다 좋았는데 공이 자기 감정에 취해서 수의 입장이라든가 마음을 너무 못헤아리고 혼자 다른 세상에서 행복해하는 부분이 너무 길어서 아쉬웠다. 좀 빠릿빠릿하게 상대방의 상태를 알아채 주고 해야 수가 버석버석 말라갈 때 찌통도 느껴지는데 ㅠㅠ 수는 멘탈 다 털리고 있는데 공 혼자 연애중이라 그걸 못알아주니 속터졌다. 그걸 알고 수가 진짜 정신 놔버렸을때 후회를 했어야 한다고ㅠㅠㅠㅠ 그치만 생각해보면 윤강은 잘못한게 없는 것이다....전생부터 쭉 보면 윤강의 행동이 납득됨.
하지만 수가 기억도 오락가락하고 전생은 아예 알지도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정체도 모르고 아버지의 행동도 납득하지 못해서 내가 미쳐가고 있나? 할때 말 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도 좀 제대로 설명해줬다면 애가 저정도로 삽질은 안하지 않았을까 싶음. 오해가 너무 깊었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안꼬아도 될 것 같아서 찌통보다는 피로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근데 또 공이 엄청 다정하게 구는데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여서(너무나 공입장에서만 생각함 ㅋㅋㅋ) 수가 그 사연을 다 알게 된 이후를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쉽 ㅠㅠㅠㅠㅠ 글이 잘 다듬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절정부의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는 부족했다. 사건이 밝혀지는 부분도 그렇고 둘이 헤어졌다가 다시 붙는 부분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수 마음속이 진흙탕이니 둘의 관계나 사고?같은거라도 빨리빨리 해결되긴 해야했겠지만 공만 등장하면 다 해결되어버리니 굳이 이 사건이 왜 필요했지? 하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이무기... 윤강은 이무기를 왜 살려두었을까? 그냥 없애버렸으면 될거 같은데 그럴 능력도 있을거 같고..
아쉬운 점만 많이 쓰긴 했는데 존잼이었다. 연재로 봤으면 더 쫄리면서 재밌게 봤을 거 같긴 하다. 솔직히 다른걸 다 떠나 미친 집착에 배운 변태에 섹시하고 다정한 윤강만 봐도 이 책은 볼만함.
외전 빨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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