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1. 10. 10:01

TP 저
현대물/피폐물/서브커플/다정공/후회공/다정수/소심수/굴림수/병약수/능글공/미인공/지랄수



이거 분명 우진이랑 지헌이 메인 커플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 보고나니 여준혁이랑 김찬영이 메인 커플이고 강우진 서지헌은 그냥 주변인물일 뿐이다. 

보는 내내 드는 감상은 무슨 ㄱㄱ이 이렇게 많이 나와. 사람이 이렇게까지 ㄱㄱ을 밥먹듯 당하고도 저렇게 살 수 있단 말인가? 몸은 괜찮은가? 했음. 벨 어차피 판타지로 본다고는 하지만 수가 굴러도 너무 구른다. 아니 수들이 너무 구른다. 사람을 망가뜨리는? 장치로 성폭행 말고 다른 사건 같은걸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게다가 공들이 꼭 한발씩 늦어. 아 왤케 무능해보일 정도로 자꾸 늦냔 말이다. 당할거 다 당했을 때 나타나거나 심지어 수가 알아서 탈출해서 공한테 찾아감........... 휴....

그 부분을 빼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짧게나마 설명해줬는데 그들이 그닥 위화감 없이 또 다른 등장인물이랑 엮이는게 재미있었다. 근데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또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인생에 다들 왜 그렇게 사건사고가 많은지. 

근데 복수가 너무 흐지부지 끝나고 짜증유발자였던 김형사는 뭐 충격도 제대로 안받고 후회도 안하고 그냥 앞으로도 그러고 살거 같아서 속터졌다. 우진이네 가족도 마찬가지고. 우진이 얘기 나오니 말인데 강우진 내가 본 모든 비엘 통틀어 제일 무매력공인거 같다. 뭐 잘하는거 하나도 없는데 눈치도 없음. 와꾸가 개연성이라지만 넌 좀 너무하더라. 

피폐물이라고 하지만 그냥 ㄱㄱ물인거 같고 누구한테도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글 잘 쓰시는거 같던데 사건을 왜 이렇게 단편적으로 구성하셨을까. 이해하기 힘들다.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