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 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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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우주 - 미지의 피앙세
 되게 재미없게 봤었다. 일단 너무 길었고 공 수 둘다 별로 매력은 없었는데 큰 사건도 없어 더 지루. 공이 엄청 바빴던 거 같은데 무슨 일 하느라 맨날 그렇게 시간이 없는지 궁금했던거 말고는 기억에 남는게 없다.  


8. 클레어 - 언제나 타인
 어 음...... 성추행 당할뻔 한걸 구해줘놓고 스폰서를 제의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건 이해가 안됐지만 얼굴이 잘생겼을거라고 혼자 이해해 주기로 했다. 재벌공이 미인수에게 감정따위 잘 숨기고 잠이나 자자고 개소리 늘어놓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마음 떠난 무심수 발닦개가 되는 클리셰 덩어리의 글인데 그런 뻔한 글 좋아해서 읽었지만 특별한 부분도 없고 매력적인 부분도 없다. 그리고 문장 자체가 너무 군더더기가 많고 ... 이 많이 나옴 ......... 탈트 올것 같았다.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진 문장으로 봤다면 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했을 듯. 윤태이가 한지혁네 회사에 지원한거랑 회장님이 인사이동으로 방해하는거랑 공이 부산까지 매일같이 차타고 왔다갔다 하는거 넘 웃겼음. 앞부분은 괜찮았는데 뒤로갈수록 별로였고 공의 캐붕이 매우 심함. 작가님 인물 설정이나 관계같은건 흥미롭게 만드시는 것 같은데 재미있게 풀어내는 편은 아닌것 같다. 


9. 세람 - 두 번의 밤을 건너다
 수가 너무 심하게 굴러서 보다 한 번 하차했다가 완결 날 즈음 다시 봤다. 수가 구르는 앞 부분이 너무 길고 자세한데 수랑 공 사이의 접점이 너무 없는 편이라 보기 되게 힘들었다. 공 수 둘이 서로 뭔가 감정을 쌓아갈만한 건덕지가 많지 않았는데 레인이 죽었을 때 유르딘이 광인으로 변해버려서 좀 이상했다. 공은 수를 왜 사랑? 아니 숭배하는가...? 내가 뭘 빼먹고 본건가 싶을 정도였다.
 판타지물인데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고 주변 인물들도 나름의 역할이 다 있다. 사건들이 다 짜임새 있게 배치되고 연결 되어 있어서 쉴새 없이 보긴 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없어서 좀 피곤했다. 다정 집착공에 병약수를 키워드로 한 글을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난데없이 레인이 대마법사가 되어서 장르가 바뀌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외전은 넘 달달하고 둘다 넘 먼치킨에 가까운 능력자들로 그려져서 오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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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