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 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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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달군 - 녹황색채소
 되게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이었다. 잔잔한 일상물에 만담을 끼얹은. 연재 당시에 피아노남이랑 주완이 둘 중에 어느쪽인가로 핫했었는데 나는 이주완한테 올인하고 봤음. 처음엔 다른 친구들도 나오는데 사실 걔네는 제대로 된 애인이 있어서 뜬금없이 녹채한테 들이댈 개연성이 없었다. 아무튼 주완이 다정하고 잘생기고 돈 많아서 좋았고 녹채 좀 답답하긴 했지만 신기한 캐릭터라 나름 애정 가지고 봤다. 뒷부분에 좀 몰아치는 긴장감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음.. 씬 역시 전체 분위기 그대로.... 였음. 그게 좀 아쉬웠다. 


11. 안티미온 - 이슬리의 회고록
 키워드에 혹해서 봤는데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다. 제목 그대로 회고록이라 수 시점으로 담담하게 예전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그래서인지 공의 감정이나 둘의 관계 같은게 별로 긴장감있게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지루했다. 역키잡이 이렇게 안 섹시할 수 있다니 ㅠㅠ 언제 재밌어지나 공이 언제 각성해서 수 잡아먹나 언제 집착하나! 그런거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봤는데 그냥 끝나버림... 푸시식... 수 혼자의 감정 변화만은 잘 그린 글이었던 것 같다. 


12.베사 - 뉴 이어 맨
 수 시점 되게 재미있게 봤다. 공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데 수는 눈치가 빠른 듯 하면서도 얼빠라 그런가 복잡하게 생각하는걸 싫어해서 그런가 그냥 모른체 즐기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같이 즐김. 공이 다정하면서도 쎄한 느낌이 있는 놈이라 좋았고 집착하는 것도 좋았다. 아무튼 뭐 친구들이나 가족들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거랑 수한테 하는거랑 완전 다른 공 나는 좋아하니까 ~~~~~~ 근데 공 시점은 너무 길었고 지루했다. 그리고 별로 임팩트도 없었음. 그냥 짧게 그렸으면 아 예전에 만났는데 반해서 쫓아왔구나 할텐데 너무 긴데다 전개도 좀.....??? 스러운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뭐 그래도 연재할 때 한편 한편 올라올 때마다 매우 기대하면서 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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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