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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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무공진 - 소실점
 초반에 진짜 재미있게 봤었는데 뒤로 가면서 작가님이 연재와 마감을 너무 버거워하셔서 나까지 힘들었다. 앞으로 이 분 글은 완결 나면 봐야겠다고 생각했음.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올리기도 하시고 몇편 분량의 감정선이 싹 바뀌기도 하고 그래서 뒷부분엔 다른 사람이 썼나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떨어졌음. 재벌공 스폰서에 연예인수 나오는 되게 클리셰 덩어리의 글이라 키워드 자체는 좋았다. 초반에 이준이가 귀엽게 구는 것도 좋았고 최전무 아닌척하면서 다정한 것도 좋았다. 후계싸움, 결혼 뭐 그런 뻔한 갈등도 다 재미있었다. 근데 막판에 강이준 도망가고 최태한 그거에 정신 팔려서 윤지수가 수작하는거 놓치고 검찰에 불려갔을 땐 휴....... 공이 그런 식으로 당하는거 너무 싫어하는데 그 일에 휘말려서 본인이 강이준을 진짜 사랑한다는걸 깨닫기까지 하게 되니 좀 실망스러웠다. 뭔가 몰릴 때까지 몰려서야 자기 감정을 인정한 느낌? 그까지 안가고 그냥 이준이가 다시 도망 가려고 했을 때 놓치거나 했으면 더 편하게 봤을 것 같은데...... 그랬음 강이준이 돌아오지 않았겠지? ㅠㅠ 마지막 부분에 떡볶이 타령 하는거랑 코트 놓고 내린거랑 암튼 ㅋㅋ 다시 이어진 부분이 좀 루즈했던 기억이 있다. 이북 외전은 뭐 그냥.. 서비스 수준. 소장본 외전 궁금하다. 



14. 선명 - 연애담
 이 글 세상 지루하고 공이 무매력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나는 선명님 글 중에 이걸 제일 재미있게 봤다. 이 글 역시 알파 오메가 타령 많이 하긴 하는데 수가 뭐 그럴만한 과거가 있었다고 생각함. 공이 그걸 이해해주고 같이 노력하는건 좋았다. 근데 둘이 만나기로 했으면 같이 극복하면 참 좋을텐데..... 아님 그냥 둘다 베타가 되는 수술이라도 받지 그러니? 좀 답답한 구석도 있었다. 공이 되게 다정하고 좋은 놈이라 봤던거 같다. 이북으로 쭉 이어 봤으면 재미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15. 가규 - 불새의 나라
 이것도 초반엔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ㅠㅠ 뒤로 갈수록 ?? 내가 뭘 못본건가? 싶었다. 별로 친절하신 작가님은 아닌듯. 설명을 다 하셨다고 생각하는데 나한텐 충분하지 않았다. 세계관이나 캐릭터는 좋았는데 공이 ㅠㅠ 남자인게 밝혀지는 부분이 너무 푸시식............ 그냥 이야기로는 재미있었다. 수가 똑똑하고 능력 있고 강단 있는 애라 좋았음. 근데 공은 음....... 미인...? 신...? 공의 매력은 다정한 능력자 정도..? 마무리가 좀 실망스러워서 외전도 별 기대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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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