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가막새 저
무심공/다정수
너무 아무 생각도 없이 봐서 그러나 생각보다 은호 비중이 너무 높아서 재미가 없었다. 그게 문호도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거긴 하지만 은호가 주인공인줄... 게다가 4살........ 휴 생각도 ㅎㅏ기 싫다.... 그리고 차형제 사연 자체가 너무 뻔해서 좀 그랬다. 사건이 좀 더 입체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공이 받아온 학대에 비해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것도 너무 쉽게 그려진 느낌? 친부랑 대면하는 부분에선 대사로 모든게 설명되고 해결되고 하니까 좀 김빠졌다. 힐링물이지만 그렇게 무겁거나 진지하진 않고 수가 워낙 발랄한 애라 가볍게 읽을 수는 있다.
근데 공은 무슨 매력이 있을까. 그 와중에도 올바르게..? 나름 잘 자라준게 기특한건지 얼굴이 개연성인건지 공의 무엇을 보고 수가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을 간직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천생연분인건가. 과거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긴 하는데 그만큼 빠질 정도로 매력 있어보이진 않았다. 다만 공 입장에선 이라준 정도면 충분히 홀릴만함. 연애 하자마자 소유부터 하려 드는 공은 좋았다. 집착공 바람직.
수랑 수 친구들 왁왁거리는건 진짜 너무 취향 아니었고 작가님 개그코드 나랑 너무나 안맞아서 적당히 넘김. 이 소설은 이라준이 다했는데 내가 이라준같은 타입의 수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는게 문제였던거 같다 ㅋㅋㅋㅋㅋ
미리보기는 괜찮았는데 ㅠㅠ 아쉽......
그리고 미친 오탈자 ㅆㅆㅆㅆㅆㅆㅆ 교정 좀 제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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