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4. 10. 15:53

임유니 저
집착공/다정공/다정수




책 소개 보면 사회화 된 사이코패스 공이라고 나오는데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고 누구를 좋아하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사회화 되면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사실 잘 몰라서 그런가 이정도면 비엘에 나오는 공 치고는 매우 정상?적인듯. 공이 미친놈이긴 한데 자기가 위험한 사람이라는걸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자기 때문에 수가 다치게 될까봐 늘 걱정하고 조심하는데다 마지막엔 수를 위해서 떠나기까지 한다. 그정도면 벨 집착공 중에 매우 소프트한....미친놈이라고 생각함....... 

더 늘어지지 않고 적당한 분량에서 끝난것 같다. 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설정만 빼고 보면 순하기도 하고 다정하기도 하고 최현의 어른 버전?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 취향인듯. 수는 다정하긴 한데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좋은 때에 공 옆에 있었기에 공이 얘한테 빠진게 아닌가 싶을....만큼 평범한 인간. 

서브공 비중 생각보다 너무 높은데 서브공이라기보단 구남친에 가깝고 너무 질척거리고 찡찡대서 좀 짜증났지만 나쁜놈은 아니라 다행이었다. 조연이 쓸데없이 악역으로 소비되는거 넘 별로라서.

전체적으로 잘 읽히는 편이고 음.... 킬링타임으론 괜찮았지만 둘의 이야기가 썩 공감되는건 아니었다. 되게 남일 보듯 보게 되는 연애? 이 작가님 글은 별로 취향 안타고 볼만은 한듯.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