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9. 1. 3. 15:21

사봄 저
다정공/후회공/능글공/무심수/미인수/재회




재회, 후회공, 무심수 내가좋아하는 키워드가 다 들어있길래 샀당. 전개가 매끄럽지는 않다. 친구 집에서 자위하는 수라니...? 그것도 처음이면서 뒤로..? 그걸 또 공한테 들키고 공 할머니한테까지 들키고 뭔가 극적인 상황이 있긴 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 정회장?의 일처리도 지나치게 스피디해서 당황.. 좀 더 짜임새 있고 말이 되게 수 인생이 망가졌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아쉬웠다. 후회공이라고 해서 공새끼가 뭐 되게 잘못하는거 있나 했는데 그냥 수랑 아무사이 아니었던게 제일 큰 잘못이고요..... 안좋아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안받아줄 수도 있고(비엘에서 제일 큰죄) ㅋㅋㅋㅋㅋㅋㅋ

재회 후에 하는 행동은 비교적 납득이 된다. 서필양이 알았든 몰랐든 인생 시궁창으로 떨어졌으니 연호 입장에서는 공한테 그럴 수 있다고 봄. 공도 뭐 김연호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 있으니 궁금해서 깔짝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좀 밍밍했음 ㅋㅋㅋ 둘다 너무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서......

초반 클럽 나오고 이놈 저놈 수한테 들러붙는 설정에 비해 매우 건전한 소설이었다. 다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부턴 좋았음. 공이 다치고 후유증 겪는 설정은 나쁘지 않았다. 

세기의 사랑을 하는거에 비해 애절한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공의 감정선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인것 같다. 어쩌다 갑자기 사랑을 자각하게 되었는가.........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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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