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장 저
현대물/캠퍼스물/일상물/강공/강수/리버스
감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맞을 것 같다. 전에도 느꼈는데 나는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대로 서술된 글을 읽는게 좀 힘들어서 이것도 정독하긴 어려웠다. 특히 이수의 생각이 너무 안섹시한 방향으로 자꾸 가고 딴데로 많이 새서 좀 피곤했음. 공은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매력 있는 것 같은데 수 시점으로 씌여진 글이라 그런지 공이 수를 왜 좋아하는지는 이해가 안됐다. 수는 계속 거절하고 공은 계속 설득한다는 스포를 보고 본 책이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를 궁금해 하며 봤는데 덕분에 나의 불호 포인트를 깨달았다. 나는 본인이 이성애자라 믿고 있는 애가 게이가 되어가는(?)ㅋㅋㅋ 양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주변 눈치를 보거나 부정기를 심하게 겪거나 하는걸 재미없어 하는 거 같다. 어차피 너네 사귈건데 시간낭비는 이제 그만~ 이런 기분인가? 아무튼 나도 남자 너도 남자 이 대화 무한 반복하는거 별로였음. 그래도 재미있긴 했고 약간 컴공과...프로젝트 제대로 본 느낌이다. 리버스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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