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1. 30. 13:34

미키 저
현대물/네임버스/피폐물/강공/후회공/굴림수/도망수




와 진짜 캐붕의 최고봉을 보았다. 미친놈-후회공-발닦개 루트 매우 좋아해서 캐붕 따위 신경 안쓰고 보는 편인데 이건 1,2,3권의 고요한과 4권의 고요한 그냥 다른 사람이다. 아예 1~3권과 4권은 다른 소설이다. 다른 장르...다른 키워드로 뽑아서 단편으로 내도 될 것 같은 느낌. 공 캐릭터 달라지는 것도 이상했지만 수가 뜬금없이 너무 떽떽거리고 개능력수가 되어버려서 머릿속에 물음표 가득하면서 봄.

그치만 재미있었다.(4권 빼고) 피폐한 부분이 아주 좋았다. 난 그렇게 몸도 마음도 망가지는거 넘 좋아하고 그걸 주변 사람이 지켜보면서 아슬아슬하다고 여긴다거나 무너져내리는게 보인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봤다. 

하나 이상한건 고요한이 대체 짝을 왜 찾았을까? 이름표 확인해서 자기한테 좋은게 뭐가 있다고 굳이 걜 찾아다 옆에 두고 제약에 묶였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그냥 평범하게 사는 인간도 아니고 목숨의 위협도 받는 직업인데 왜 굳이 자기 약점을 자기가 찾아서 옆에 끼고 있는지..? 이름표 확인해서 좋은점이 하나라도 있었는가 하면 없음. 그걸 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아보지도 않고 본딩해버렸는지 모르겠다. 

그저 감정선이 좋았을 뿐 굳이 얘네 직업이 조폭일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것 저것 허술했다. 그치만 피폐한걸 좋아한다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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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