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1. 30. 14:12

비원 저
동양시대물/오메가버스/태자공/임신수




이분은 발랄한걸 좋아하시는걸까. 멋있는 황제공을 기대하고 봤는데 태자 약간 동네형 같은 느낌이다. 글 자체에 가벼움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분위기가 가볍다. 등장인물들도 그닥 위엄이 없고 하는 행동도 말투도 별로 황족 같지 않아서 약간 시트콤 보는 기분으로 봤다. 

황제랑 태자랑 가족들이 사이가 너무 좋다. 너무너무. 그래서 말도 편하게 하고 형형거리고 황제가 태자한테 이놈저놈 거리기도 하고 황제는 태자와 태자비를 너무 예뻐하고 궁중암투따위는 끼어들 틈도 없을만큼 평화롭다. 그래서 그런가 동양 시대물로서의 매력은 전혀 없음. 위기가 없으므로 태자도 공으로서의 매력이 거의 없음. 황궁일상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황궁일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 황가여야만 가능한 설정들이 있으니 뭐... 그치만 다른 왕야들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단지 수가 평면적인 인물이 아니고 능력도 있고 기품도 있는데 성질도 있고 장난기도 있어서 얘 크는거 보는 재미로 본것 같다. 그치만 너무 오래 어리고 뒤엔 또 애들 크는 외전까지 있어서 너무나 나의 취향에서 벗어남... 2권까지 형제놀이만 주구장창 하는데 그 부분은 넘나 재미가 없었다. 한권으로 줄였으면 좋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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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