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노트

오믈랫 저
피폐물/집착공/계략공/굴림수/도망수







보는 내내 영 기분 찜찜했다. 그래도 어찌되는지 궁금해서 한번에 쭉 다 읽었다. 흡입력은 있는 글인듯.

씬에서 능욕하는 말 하는 거 너무 거슬렸다. 그 단어들하며; 그런류의 음담패설 진짜 싫어하기 때문에 여러번 그만 볼까 고민했다. 왜 그딴 드립을 하지?? 진짜 입을 찢어버리고 싶음.

일단 씬이 제일 싫었고 초반에 천제림 그냥 미친놈인거 같아서 별로였는데 뒤로 가면서 좀 괜찮아짐.

그러니까 미친놈이긴 한데 '정신차린척' 연기를 할 수 있는 미친놈이라는게 괜찮았던 포인트다. 수 인생 아주 제대로 말아먹고 자기 없이 살게 만들어놨다. 원래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건 씬 때메 그러나 별로였다.

현대물로 이런걸 보니까 색다르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