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0. 28. 20:14

모스카레토 저
현대물/천재공/무심수/다정수


어...음 키워드 꼽을게 별로 없네

공이 사투리를 쓴다. 처음엔 좀 장벽이었는데 사투리가 근본 없어서 참고 볼 수 있었다. ??ㅋㅋㅋㅋ 그니까 음 지어낸 사투리라서 얘가 대체 무슨 사투리를 쓰는지 그려지지 않아서 혼자 사투리 아닌걸로 대충 바꿔 읽으며 봤던거 같다. 도박이라는 생소한 소재였는데 마지막 한판을 위한 준비가 엄청 길었던 것에 비해 사건은 별거 없어서 김빠짐. 딱히 재미있어서 계속 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재미 없었던 것도 아니고 묘했다. 

문제는 이거 소재 왜 포커여야했는지 다 보고 나면 더 이해 안되는 거고 너무 잘해서 마귀라고 불린다는 차르가 게임하는거 한번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나와섴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음.

친구들이 이거 재밌었냐고 물어보면 음...... 차르가 포커 빼고 다 해 라고 말해줬다.
게임 얘기는 너무 설명이 지루하고 인물간의 관계는 쉽게 추측 가능했고 절정부는 몹시 김빠짐.

이까지가 본편 감상이고 외전은 내 취향을 관통했다. 

수가 공 때문에 소중한걸 잃음. 수한텐 그거보다 공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거 없어도 잘 살고 별 신경도 안 쓰는데 공은 수를 볼 때마다 괴로워하고 악몽 때문에 편히 잠들지도 못함. 수가 본인을 버린다면 기꺼이 사라지겠지만 본인은 감히 그 옆을 떠날 수도 없다고 생각함. 언제 버려질지 모르지만 버려지면 더 살 마음도 없는 수한테 맹목적인 공 넘 좋아하는데 차르가 그랬다. 차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귀는 차르가 다했다 ㅠㅠ 나중에는 윤아 하고 수 부르기만 해도 좋음.....
이분 씬 그닥 나으 취향이 아닌데 여기선 공이 좀 더 지맘대로 하고 싶은데 수가 못버틸까봐 스스로 자제하는거 내 취향이라 좋았당 ^^*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