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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2.02 연재로 본 b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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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1.31 [bl] 라쉬 - 범
  5. 2018.01.31 [bl] 꽃낙엽 - 불청객
  6. 2018.01.31 [bl] 진양 - 후안무치
  7. 2018.01.30 연재로 본 bl 8
  8. 2018.01.29 [bl] 비익조 - 운명의 목
  9. 2018.01.24 [bl] 원투 - 해어화
  10. 2018.01.22 [bl] 비원 - 연습상대
리뷰(스포주의)2018. 2. 7. 12:13

ZIG 저
오메가버스/재벌공/비서수/후회공/임신수/짝사랑수/도망수



2권 중반부까지 되게 재미있게 봤다.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하면서도 재미있어서 계속 봄. 뒷부분은 앞부분보단 못했다. 너무 잠만 자고 ㅠㅠ 도망이 너무 허술해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연우 비서일 자체는 잘하는데 애가 별로 똑똑하진 않은듯? 저럴거면 도망을 왜 갔나 싶고 도와준 소방관?은 또 뭔가 싶었다. 

오메가버스에서 공 수 각자의 매력은 잘 안나오는 편인데 이건 페로몬 때문에 반한건 아니어서 좋았다. 수가 얼빠긴 하지만 얼빠는 오메가버스 아니어도 나오니까 봐주기로 한다. 공이 수를 왜 좋아하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찌만(얘도 아마도 얼굴인듯?) 늘 되게 신경 쓰고 있는게 티가 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사건이 되게 작위적인데 나는 그게 좋았음. 아주 올드하고 ㅋㅋㅋ 옛날 감성이 나서 좋았다. 수가 시도 때도 없이 픽픽 쓰러지고 정신 못차리고 공한테 의지하고 공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서 수를 진정시켜주는~~~~~~~ 그런거 나는 너무 좋아하지. 그치만 뒷부분엔 그게 너무 과해서 연우는 대체 강도를 왜 불렀는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됨. 여튼 마니 자고 그 다음날 힘들어 하는 것도 좋고 먹을거 잘 안챙겨먹어서 공 거슬리게 하는 것도 좋았고 요소요소 내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쳐발라 놓은 글이었다. 이정도면 수를 민폐캐라 봐도 될법한데 뭐 공의 수비 범위 안에만 있으면 괜찮음. 뒷부분도 앞부분만큼 재미있었으면 좋았을텐데후반부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ㅠㅠㅠㅠ

그리고 엠마 오해해서 미안해ㅠㅠ 연우가 엠마의 오빠에 대해서 생각할때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아서 쟤네 남매한테 뭔가 있나? 하고 오해했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고..... 엠마는 그저 연우를 좋아했을 뿐이고 ㅠㅠ 괜히 나혼자 마음속으로 악역을 대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미안했다. 

주치의도 마찬가지로 이상한 실험 하고 있는데다가 극알파 없어져야 한다고 중얼대는거 보고 뭔가 쎄하다고 생각했는데 쎄하긴 무슨..? 그냥 괴짜에 가까운 의사였던 것. 왜 떡밥이 아닌 것들을 나 혼자 떡밥으로 보고 불안해하면서 봤는지 모르겠다. 

수가 한국계가 아니었으면 더 몰입?하기 좋았을 것 같다. 중간중간 한국 이야기 나올 때마다 흠칫하게 됨.. 다른 세상 이야기라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요..... 

그나저나 표지 뭘까, 가터벨트, 수갑 저런 플레이 한번도 안나오는데 왜 표지에 저래놔서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가. 그러고보면 중간에 뜬금없이 스팽킹 나오는 것도 이상했다. 그런 성향인거 별로 모르겠던데요.. 키이스 취향이 아니고 작가님의 취향인듯?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뜬금없긴 했다. 

킬링타임 용으로 아주 좋고 할리킹 클리셰 좋아하면 재미있게 볼듯.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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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2.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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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고기먹는카나리아 - 슈게트는 비어있다
 다정공 여장공 키워드 정도만 알고 반전 전혀 모르고 봤다가 뒤통수 거하게 맞았는데 너무 내 취향이라서 잠 안자고 울면서 봤다 ㅠㅠ 앞부분에 공 미친놈이 왜 저렇게 여장에 집착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뒤에서 사연 밝혀지면서 다 이해함. 그리고 2부에서 둘의 관계성은 진짜 나의 취향을 꾹꾹 담아서 드세요 하고 입에 밀어넣어주는 느낌이었다. 이온이 체념한채로 재제 옆에 있는 것도 좋았고 공이 혼자 만족해서 행복해 하는게 아니라 수가 죽으려고 하진 않을까 항상 불안해하는거 좋았음. 애들 사연이 너무 과한 감이 있긴 하지만 가끔 이런 애들도 봐줘야지. 다들 반전이고 리뷰고 아무것도 보지 말고 봤으면 좋겠다. 



26.Tropicalarmpit - 가부
 이것도 잠 못자고 봤었는데 내가 보기 시작했을 때가 수가 막 용이 되기 위해 떠났을 때였나? 그랬다. 그 때까진 존잼이었고 그 이후로는 좀 혼돈의 도가니였는데 작가님이 마감에 쫓기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공의 심리를 알 것 같은데도 무슨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영 난해했다. 수가 기억 잃고 아소일 때가 너무 길었던 느낌이 있는데 음.. 전체적으로 세계관은 아주 좋았다. 원래 이런 설정이 있는지 검색까지 해봄.......
 수가 하드캐리 하는 느낌이 많이 나고 공 캐릭은 좀 아쉬웠다. 되게 잘난 캐릭터인데 티가 안나 ..........
 아무튼 이 작가님은 글로 전달하는 방식이 어떻든간에 엄청난 이야기꾼은 분명한듯. 대단하신분..



27. 이주웅 - 미니슈퍼
 작가님 이거 이북 안낸다고 하셔서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아주 잔잔하고 별 사건 없지만 전체적으로 다정한 느낌이 나고 힐링물에 가까움. 공이 너무 욕심이 없고 이타적인 캐릭터라 ㅠㅠ 수랑 L진전이 더딘게 아쉬웠지만 재회하고 끝났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었다. 외전을 보기 위해 사야하는가.......말아야 하는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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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2. 2. 14:42

사이경 저
동양판타지/시대물/미인공/능력수/황제수



간만에 완전 재미있게 봤다. 시대물에 황궁 배경인데 궁중암투 없어서 마음 편히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공 수 둘다 너무 세서 아무도 가까이 다가오려 하지 않기 때문에 둘 사이를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놈들도 없음. 둘이 삽질 하긴 하는데 그래봐야 별 일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공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인걸 알고 있어서 마음 편히 봤다. 좀 더 삽질하고 우울했어도 괜찮은데 그러기엔 둘다 너무 잘났고 서로밖에 없음 ㅠ 

공 혼자 폐궁에서 버려진채로 외롭게 살아서 백지 상태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본성 자체가 다정한 편이라고 해야하나 애가 혼자 잘 컸어 ㅠㅠㅠㅠ 엄청난 힘을 가지고도 아무 욕심 없는 것조차 마음에 든다(평소에 공이 이러면 안좋아하는데....) 약간 새침한 면도 있고 아이같은 면도 있고 수한테 한없이 집착하면서도 자기 안좋아할까봐 그런거 티 안내고 어여뻐보이려고 하는 것도 좋았음. 

수는 진짜 좋은 사람인데 ㅠㅠ 자기 자신을 너무 모른다. 물론 자기가 생각해도 다음 왕 할 사람이 없어서 자기가 왕 해야겠다는 정도로 본인 능력은 알지만 본인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매력적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그런데 너무도 관심이 없음. 공한테는 다정하고 자기 자신한테는 무심한 수라니 ㅠㅠㅠㅠㅠ 넘 좋았다. 

둘이 알콩달콩 한 것도 좋았고 궁중암투는 없지만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수가 노력하면서 나라 잘 다스리는 것도 좋았다. 전쟁 이야기 길어지면 재미 없는데 이건 생각보다 길었지만 둘다 자기 본연의 힘을 자각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으로! 

세계관도 좋았고 과하게 떡밥을 던지지도 않았고 딱 던질만큼 던지고 제대로 회수. 수가 강인하다는 표현이 많이 나와서 떡대수인거 같긴 한데, 미남은 뭘 해도 옳으니까~~~~~~~~~~~~

처음에 누가 공이고 누가 수인지 모르고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ㅠㅠ 아무튼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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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쉬 저
집착공/미인수/무심공/유혹수



키워드 뽑기가 애매. 공이 칸이라 황제공 키워드 달고 나온거 같은데 사실 황제나 왕족이라고 하기엔 유목민의 칸이라 그런건 전혀 없고 할일도 너무 많아 바쁘시다. 

수는 공을 은인이라 여기고 길들여진 것 같은데 공은 수의 무엇을 보고 반한걸까. 그냥 색기 넘치는 유혹에 빠져버린건가...... 자기를 상처입힌 범을 죽이기 위해서 데려온거라고 하는데 그냥 죽이지 왜 자기 방에 두고 먹이고 입히고 하는지 좀 이상했다. 근데 보고나니 그런게 이상했고 보는 동안은 사막의 모래 냄새가 느껴지는군 하면서 본듯. 

쥬이가 현을 너무 좋아해서 현이 무심공스럽게 굴고 애를 너무 방치하면서 길들이는 것 같아도 전혀 찌통이 없었다. 둘 사이는 그냥 몸만 맞닿으면 다 해결되는 관계. 뒷부분에 뜬금없이 칸의 직위에서 해제되고 쥬이가 떠나버려서 ?? 싶었는데 재회마저 좀 황당. 더 길게 끌만한 글은 아니다 싶었지만 뒷 내용이 뭉텅 썰려나간 느낌이 든다. 외전 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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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포주의)2018. 1. 31. 13:34

꽃낙엽 저
키잡/집착공/재벌공/무심수/미인수


키잡인데 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꽃낙엽님이 쓴 글인데 어째서 19가 안붙어 있는가...... 흑흑. 성인이 되었으면 성인들이 할만한걸 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법적으로 가족이라 그런가 그게 안나와서 아쉬울 정도로 재밌.. 단편인게 넘 안타까웠다. 수 엄마 내가 때려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가버려서 넘 다행이었고 공 집착 심하지만 세상 다정하니까 다 용서. 대학교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도 보고싶다. 아님 뭐 예운이한테 친구가 생겨서 공이 짜증내는거라든가. 설정이나 관계성 자체가 좀 과해서 유치한 감도 있지만 나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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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포주의)2018. 1. 31. 13:28

진양 저
황제공/초딩공/집착공/달달물/소심수



요새 재밌는것도 없고 이것도 저것도 영 안읽혀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만한거 찾다가 발견. 별 고민 없고 일 잘하는데 하는 짓은 초딩에 가까운 황제가 순진하고 착한 수 홀라당 잡아먹는 내용이다. 단권이라 별다른 사건도 없고 황후나 황태후, 후궁이 관련된 갈등도 없다. 외전도 별 내용 없다. 유치하긴 한데 아무 생각 없이 읽기엔 괜찮았던 것 같다. 

그나저나 소귀자 우리집 청소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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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숨나기 -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글 전체 분위기랑 표지 되게 잘 어울리는 듯. 문장 자체를 엄청 잘썼는가 하면 나는 그런걸 잘 모르니까 그건 모르겠고 특유의 분위기만은 잘 만들어서 이어간 듯 하다. 처음엔 공이 너무 이상해서 쟤 뭐야 양파성애자? ㅠㅠ 진짜 연쇄살인자야? 미친놈이야? ㅠㅠ 했는데 알고보니 ... ㅠㅠㅠㅠㅠㅠㅠ 세상 순정공 ㅠㅠㅠㅠㅠㅠㅠ 모든 행동에 다 이유가 있었고 그 모든 이유가 다 쉐본이었다..... 쉐본도 르웰린도 둘다 너무 불쌍한 인생이고 ㅠㅠㅠㅠ 나쁜놈들 더 가혹하게 죽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로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행복해져서 다행. 힘들어서 두번은 못볼듯.



23. 2RE - 휘파람새의 우울
 초반부에 아 이건 진짜 대박이다 완전 재미있을 삘이야! 했는데 뒤로 갈수록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공 수 둘다 숨기고 있는게 있는데 짐작은 했다지만 너무 평면적일 정도로 뻔한데다 수가 말도 안되게 강해서 긴장감마저 떨어짐. 설정이랑 앞부분은 좋았다. 



24. 꽃낙엽 - 시작하다
 표지...이상해..
 이거 시랄하다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연재때는 재미있게 봤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부분을 좋아하던데 나는 그 부분은 뭐 그냥 현재를 위한 이야기 정도로만 여겼고 현재가 더 좋았음. 생각해보면 공은 말도 없이 떠나서 십년만에 돌아와놓고 자기 안봐준다고 야근 시키는 개새끼일뿐인데 감정적 을이라 여겨서 그런가 아님 말 못할 사정이 있을거라고 (나 혼자) 봐줬기 때문인가 연선율도 그닥 밉지 않았음. 무엇보다 동정 절륜공이라 좋았당.
 이거 씬 되게 좋아서 외전 보려고 4권만 샀는데.... 아 진짜 넘 싫음. 나는 사방 막힌데서 둘이만 있는데서 하는게 좋은데 왜 인간이 짐승처럼 밖에서 붙어먹는지 모를 ㅠㅠㅠㅠㅠ 판타지도 아니고 이거 현대물이잖아요? 게다가 리맨물이잖아.. 차도 아니고 ㅠㅠㅠ 회사 탕비실에서 왜 끝까지 가고 지랄?; 진짜 말도 안될 정도여서 토나왔다.
 둘이 너무 서로 속 이야기를 안해서 속터지긴 한다. 그냥 말 한마디면 해결 될 일을 너무 질질 끄는 감이 있었지만 성실하게 연재하셔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시는 눈여겨 보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도 안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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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 29. 11:01

비익조 저
동양판타지/황제공/미인수/임신수



초반 분위기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

작품 소개 보면 황제가 은연중에 깊은 피로감과 환멸을 느낀다고 나와있는데 나도 보면서 피로했다. 운명에 굴하지 않으려 한 인간의 이야기인건 알겠는데 수가 너무 고집을 부리는 것 같아서 세상 피곤. 결국 공의 도움으로 기린으로 제대로 각성도 하고 그 덕에 금방 돌아오고 오래 살긴 하지만 그렇게 기린인거 싫다고 해놓고 능력은 능력대로 쓰고 혜택은 혜택대로 누리는 것 같아 이상했음. 

공의 트루럽 아무리 봐도 황후인것 같은데 연량한테 느끼는 감정은 뭔지.. 물론 눈에 안보이면 잊혀지기 마련이고 새로운 사랑이 오긴 하겠지만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아서 그저 그랬다. 

수는 비전도 있고 능력도 되고 괜찮은 애인것 같은데 자기 생각만 너무 하는 느낌..?

그리고 김주 뭐냐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트루럽인데 와이프랑 애는 왜 낳은거죠? 이래저래 다들 몸 따로 마음따로.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막 재미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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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 24. 10:11

원투 저
동양시대물/판타지/궁중암투/계략공/임신수/다정수




세계관 좋고 캐릭터 좋고 설정 좋고 인물들 사연도 괜찮고 반전도 괜찮았는데 문체가 너무 지루함. 성경이세요? 판소리세요? ㅠㅠ 시점이 오가면서 같은 부분이 반복으로 나오기도 하고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읊어줄 때는 판소리극 느낌남.. 의도한 것 같긴 한데 그 때문에 글 전체의 긴장감이 다 사라져 버렸다. 공이 너무 모든걸 미리 내다보고 대비하기 때문에 사건도 다 걔가 의도한대로 진행되고 해결 되어서 궁중암투에도 긴장감이 없고, 공 수 감정선도 차곡 차곡 쌓아가는거에 비해 절정이 없음..... 뭔가 흐지부지 해결되어 버렸다. 이토록 멀쩡한 공 캐릭터를 만들어놓고 성적 텐션이 전혀 안느껴지게 글 쓰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인듯. 

곰, 여우, 쥐떼, 너구리 뭐 그런식으로 주변 인물들을 지칭하는게 너무 거슬렸다.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됨.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하기 위함이었을까?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 계속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되게 없어보였다. 

수는... 별거 없지만 매력은 있는 캐릭터로 그려질수 있었는데 공이 애 손발을 너무 꽁꽁 묶어놔서 뭐 할 수 있는게 없었음. 의외의 행동을 해서 사건도 좀 일어나고 공이 미쳐 날뛰는것도 보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다만 눈치는 있고 민폐 안끼쳐서 좋았다.  

작가님이 고생해서 공들여 쓰신건 알겠지만 좀 과한 느낌이 있고 내용에 비해 좀 길다. 별 다를 것 없는 사건이 반복되고 이 가문 저 가문 신하들만 다 죽어나감 ㅋㅋㅋㅋ 악역으로 나온 애들 중에 호적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면 공이 굳이 뭐하러 그 때까지 백치 흉내 내면서 때를 노렸는지 이해가 안된다. 

마지막 반전은 진짜 짐작도 못한 바라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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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 22. 13:40

비원 저
다정공/미인공/천재공/무심수/연상수/천재수



며칠전 호주오픈 보고 나서 급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유신희 너무 우리나라에 있을 수 없는 천재 테니스 선수라 ㅋㅋㅋ 당황스러웠다. 공이 천재인 것보다 수가 코리안인데! 어째서! 혼자서! 스폰도 안받고! US오픈 8강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집중이 안됨.

그냥 소설상의 설정 오류라 생각하고 봤는데 왼손잡이로 바꾸어서도 일년도 안되어서 다시 또 메이저 대회 나가고 하는거 보니까 좀....... 음..... 내가 너무 테니스를 몰라서 그런가 아님 유신희가 너무 천재라서 그런가 혼란스러웠다.

근데 뭐 그거 빼면 둘 꽁냥대는건 귀여운 편이었다. 로드가 좀 답답한 캐릭터이긴 한데 말이 너무 없어서인 것도 있는 것 같고 주변에 사촌년놈들이 그지랄이라 그런것 같기도 해서 좀 안쓰러웠다. 

다만 이게 왜 다섯권이나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음. 3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다. 별 내용은 없는데 뒤로 갈수록 너무 늘어져서 지루했다. 너무 지루해서 에피소드는 열었따가 바로 닫음. 나중에 진짜 할일 없을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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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