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7. 11. 23. 15:02

김모래 저
현대물/다정공/다정수/잔잔물


표지는 정말 별로였지만 이야기는 재미있고 캐릭터도 좋았다. 워낙에 잔잔한 글을 쓰시는 분이라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건 없고 그저 잔잔하고 자극적인거 없고 착한 애들이 예쁘게 연애하는 예쁜 글이다. 수에 비해 공이 덜 매력적으로 그려진게 조금 아쉬웠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3. 14:57

에디파 저
현대물/삽질물/일상물/무심공/무심수



엄~~~~~~~~청 삽질한다고 해서 어디까지 파고 들어가나 보자 팔짱 끼고 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양호했다. 공까지 같이 삽질했으면 속터져 죽었을텐데 공이라도 성격 좀 있어서 다행이었다. 자라온 환경을 생각하더라도 수 성격 지나칠 정도로 자존감이 낮다. 공이 그걸 좀 케어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둘이 뭐한건지. 내가 봐도 섹파같았음. 

근데 나는 원래 이런거 좋아해서 재미있게 봤다. 더더더더 오해하고 더더더더 삽질하고 더더더더 몰아치길 바랐는데 한권이라 그럴 수 없는게 조금 아쉬웠음. 생각보다 빨리 해결되고 생각보다 할말 다 하고 산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3. 14:49

임유니 저
달달물/울보공/대형견공/다정공/집착공/연하공/짝사랑공/무심수



야구 선수 나오는 비엘 안좋아하는데 정규시즌보다 비시즌 분양이 더 많고 야구 중계나 팀성적 부분 이야기도 적게 나와서 좋았다. 최현이 그냥 울기만 했으면 안좋아했을텐데 그와중에 섹시함을 어필해서 좋았다. 집착 이정도면 무서운 편인데 하는 짓이 귀여워서 그런지 그저 귀여움 ㅋㅋ 갈등이 생겨도 공이 절대 수를 이겨먹거나 안좋아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여서 불안하지도 않았다. 최현 같은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수는 이름도 기억 안남)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2. 12:05

벨수국 저
현대물/일상물/학원물/다정공/순정공/까칠수/재회물/서브공



중딩들이 세기의 사랑을 하다가 헤어져서 고딩때 다시 만나 천년의 사랑을 한다. 물없이 고구마만 쳐먹는 느낌이고 이야기 전개도 느리고 별 사건도 없이 똑같은 갈등만 반복된다. 심지어 분량도 엄청 길다. 보다보면 언제 끝나나 하고 페이지수를 확인하게 된다. 그래도 나는 고구마를 좋아하고 저걸 대체 어떻게 해결하려나 싶어서 계속 봤는데 수의 행동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사실 공도 이해 안된다. 공 알고보면 그냥 부처 아닐까.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어떠니?라고 권하고 싶음. 게다가 전체 이야기의 가장 큰 사건이 아웃팅이라 진심 너무 짜증났다. 그게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애들 발목을 잡음. 아웃팅 시키는 개새끼들 다 뒈졌으면ㅆㅆㅆㅆㅆㅆ

그 긴긴 학창시절을 견뎌 성인이 되었는데 외전도 별로였다. 메인공 부처인데 욕구도 별로 없어. 슬프다. 

솔직히 제일 매력 있는 캐릭터는 서브공이었다. 그냥 서브공이랑 메인공이랑 연애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수의 매력 대체 뭐죠?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2. 11:38

나니에 저 

다정공/집착공/미인공/계략공/미인수/능력수



음 이건 딱히 키워드를 뽑을 수 없다. 

정위랑 라라새 너무 귀엽다.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전생? 현생 왔다 갔다 하는것도 그다지 안 헷갈리고 궁금증도 생기고 보다보면 무슨 사연인지도 알겠고 얘네 정말 사랑에 다 걸었구나 싶어서 불쌍하기도 했다. 근데 너무 길다. 현생도 전생도 다 너무 길어서 보다가 지칠 지경. 재미있다고 느끼면서도 읽으면서는 계속 쉬고싶었다. 3,4권 내용을 좀 쳐내고 전체 3권 정도로 압축해서 봤으면 안쉬고 읽었을 것 같다. 

좀 늘어지고 공수 번갈아가며 자꾸 위기에 빠지고 보는동안 힘들었찌만 정위가 너무 매력 있어서 다 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라라새도 너무너무너무 귀여움. 근데 정위가 윤영을 왜 좋아하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얼빠인 것일까. 만잔할멈이 정위를 그렇게 외롭게 키우지 않았다면 더 좋은놈 만났을텐데 ㅠㅠㅠㅠ 정위 넘 안쓰러웠다. 

씬 좋다는 사람들 많던데 ㅈㅈ라는 단어의 압박..... 난 넘기 힘든 벽이었다. 

메기도 싫었지만 상계의 영신들이 더 싫었다. 상계 그냥 인간 세상과 뭐 하나 다를게 없고 차라리 맹금대조가 세상을 다스렸으면 싶을 정도였음. 상류가 없는데 세상이 망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는 마인드의 수 너무 좋았다. 수가 실제로 세상을 망하게 하려고 폭주하는 것도 좋았고 그만한 능력이 있는 것도 좋았다. 정위야 행복하렴.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1. 10:32

깡장 저 
현대물/캠퍼스물/일상물/강공/강수/리버스




감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맞을 것 같다. 전에도 느꼈는데 나는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대로 서술된 글을 읽는게 좀 힘들어서 이것도 정독하긴 어려웠다. 특히 이수의 생각이 너무 안섹시한 방향으로 자꾸 가고 딴데로 많이 새서 좀 피곤했음. 공은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매력 있는 것 같은데 수 시점으로 씌여진 글이라 그런지 공이 수를 왜 좋아하는지는 이해가 안됐다. 수는 계속 거절하고 공은 계속 설득한다는 스포를 보고 본 책이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를 궁금해 하며 봤는데 덕분에 나의 불호 포인트를 깨달았다. 나는 본인이 이성애자라 믿고 있는 애가 게이가 되어가는(?)ㅋㅋㅋ 양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주변 눈치를 보거나 부정기를 심하게 겪거나 하는걸 재미없어 하는 거 같다. 어차피 너네 사귈건데 시간낭비는 이제 그만~ 이런 기분인가? 아무튼 나도 남자 너도 남자 이 대화 무한 반복하는거 별로였음. 그래도 재미있긴 했고 약간 컴공과...프로젝트 제대로 본 느낌이다. 리버스도 괜찮았다. 

'리뷰(스포주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벨수국 - 마중 나오던 우산  (0) 2017.11.22
[bl] 나니에 - 연기설  (0) 2017.11.22
[bl] 무공진 - 불가역  (0) 2017.11.21
[bl] 전기양 - 세이 더 워드  (0) 2017.11.20
[bl] 백나라 - 찰스와 리처드  (0) 2017.11.20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1. 10:14

무공진 저 
동양시대물/판타지/집착공/황제공/다정수/임신수/능력수




제목만 봐도 이거 볼때의 고통이 생각난다. 진짜 재미있었는데 너무 길어서 빨리 봐서 없애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 서너시까지 잠도 못자고 며칠을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걸 고르라면 분량 ㅋㅋㅋㅋ 너무 길어요 .........

그치만 재미있게 봤다. 떡밥회수란 이런것!을 보여준 글인 것 같다. 캐릭터도 좋았다. 내 기준 너무 안미친 황제이긴 하지만 다 보고나니 진짜 잘 참은 미친놈이었음. 인생 넘 짠하고 ㅠㅠㅠㅠ 처음부터 모든걸 알고 있었다는데 치임. 수도 민폐캐 아니고 완전 똑똑이라 좋았다. 근데 정말 사건이 끊임없이 생기고 해결되고 꼬이고 또 생기고 해서 보면서 많이 지쳤다. 

악역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고 사건도 많고 이야기도 많고 암튼 다 보고나니 매우 흡족한 소설이었다. 재탕은 못할 것 같지만 ^^^^ (내기준) 공수간 오해 등으로 인한 고구마는 별로 없고 궁중암투에 신경쓴 부분은 쫌 아쉬웠다. 이북 외전 너무 짧은것도 흑흑 ㅠㅠ 아쉬웠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0. 11:46

전기양 저
현대물/다정공/연하공/리맨물



공이 왜 연하로 나오는지 모르겠다. 직급도 더 높고 행동도 어른스러움. 대체 왜 나이가 적게 설정된건지 모르겠다. 수는 구남친이랑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감정은 끝난거 같은데(그래서 그나마 다행) 헤어지자고 땅땅 못해서 미적대는거 좀 짜증났음. 진짜 무난했는데 몇달 지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리맨물인 이유도 모르겠다. 캠퍼스물이었어도 학원물이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음.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0. 11:42

백나라 저
현대물/일상물/성장물/다정공/울보공/대형견공/소심공/다정수



표지 그냥 그랬는데 다 보고 나서 다시 표지를 보니 딱 맞는듯.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 재미있게 봤다. 사실 대화부분이 좀 낯설어서 1권 보고 (리처드 떠난 후) 한참을 안보고 있다가 나머지를 봤는데 안쉬고 쭉~ 봤음. 

도망공이란 얘기 많이 들었는데 뭐 이정도는 봐줄 수 있었다. 그러나 리처드 진짜 속터지는 타입이긴 함. 내 동생이었으면 등짝 백대 때리고 머리통도 쥐어박았을 것 같다. 

찰스가 되게 매력적이었다. 예쁘고 다정하고 휘둘리지도 않고 인내심도 강하고. 어쩌다 리처드한테 꽂혀서 그 오랜 세월을..ㅠㅠ 

찰스 가족들도 좋았다. 리처드 부모님도 돈만 많은 나쁜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되게 좋은 사람들이었다. 성적 텐션도 아주 좋았고 수위도 만족스러었음. 제 3자 외전 안좋아하는데 브랜든 ㅠㅠ 외전 보니 브랜든 좀 짠했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7. 11. 20. 11:37

오프 저
서양시대물/다정공/재벌공/유혹수



키워드 뽑기는 좀 애매하고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수치수..? 수의 착각이 어마어마해서 내가 다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다 보고 나니 되게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정작 볼 때는 힘들었다. 난 대체로 수가 의식의 흐름대로 줄줄 읊는 일인칭 소설을 싫어하는 것 같다. 프랜시스는 이생각 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저 생각 하다가 샛길로 빠지고 자기 감정이나 상황도 어떤 책이나 다른 예를 들어 줄줄 늘어놓는 애라서 그게 너무 읽기 힘들고 재미 없었다. 내 마음속으로 정리하면서 봤고 나중엔 프랜시스 속마음따위 하나도 안궁금해짐.

오해하는거 되게 좋아하고 공이나 수의 높은 신분이 나중에 밝혀지는거 넘 좋아해서 /ㅅ/ 그런 구도는 넘 좋았다. 공의 사투리 걱정했지만 중간 중간 너무 귀족처럼 굴어서 아 얘가 일부러 그러는구나 하고 봐서 그런지 전혀 안이상했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런던으로 돌아와서부터가 사실 내 취향에 가까운데 오해가 쌓이고 쌓였으면 뭔가 딱! 밝혀지는 장면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이...... 그냥 계속 계속 오해만 더해가서 너무 속터졌다. 둘다 입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하니. 

그래서인지 결말이 너무도 ㅠ_ㅠ 나의 취향이 아니었다. 다 버리는거 싫어ㅠㅠㅠㅠㅠㅠㅠ 남좋은 일만 시킬꺼면 뭐하러 그 삽질을 했느냔 말이다 ㅠㅠ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기를 바란다.........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