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9. 1. 29. 11:29

2RE 저
스포츠물/다정공/자낮수/짝사랑수



작가님 쓰는 속도가 내가 읽는 속도보다 빠른 느낌.

이 분 글은 적어도 평잼은 하기 때문에 이벤트 할 때 그냥 샀다. 그리고 역시 평잼은 했음.

수 입장에서 서술 된 글이라 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나중에야 알 수 있다. 워낙 자낮수이기도 하고 소설의 시작이 슬럼프가 한창이던 시절이기 때문. 공이 그렇게 잘 하는데 트레이드 된 부분이 이상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뭐 타자니까...... 

잠자리에서 수가 제정신 아닐 때마다 공이 멈칫 하는거 너무 좋았다. 자낮수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다정공이었음(근데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함.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29. 11:25

김인명 저 
동양물/판타지/다정공/병약수



초반 감상 미친 대존잼........

중반 공 혼자 꽃밭이네........

후반 아 뭔가 부족해

였음. 세계관도 좋고 공 정체도 좋고 수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뭐 일단 병약해서 좋고 짝사랑수 느낌 나는 것도 좋고 다 좋았는데 공이 자기 감정에 취해서 수의 입장이라든가 마음을 너무 못헤아리고 혼자 다른 세상에서 행복해하는 부분이 너무 길어서 아쉬웠다. 좀 빠릿빠릿하게 상대방의 상태를 알아채 주고 해야 수가 버석버석 말라갈 때 찌통도 느껴지는데 ㅠㅠ 수는 멘탈 다 털리고 있는데 공 혼자 연애중이라 그걸 못알아주니 속터졌다. 그걸 알고 수가 진짜 정신 놔버렸을때 후회를 했어야 한다고ㅠㅠㅠㅠ 그치만 생각해보면 윤강은 잘못한게 없는 것이다....전생부터 쭉 보면 윤강의 행동이 납득됨. 

하지만 수가 기억도 오락가락하고 전생은 아예 알지도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정체도 모르고 아버지의 행동도 납득하지 못해서 내가 미쳐가고 있나? 할때 말 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도 좀 제대로 설명해줬다면 애가 저정도로 삽질은 안하지 않았을까 싶음. 오해가 너무 깊었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안꼬아도 될 것 같아서 찌통보다는 피로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근데 또 공이 엄청 다정하게 구는데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여서(너무나 공입장에서만 생각함 ㅋㅋㅋ) 수가 그 사연을 다 알게 된 이후를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쉽 ㅠㅠㅠㅠㅠ 글이 잘 다듬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절정부의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는 부족했다. 사건이 밝혀지는 부분도 그렇고 둘이 헤어졌다가 다시 붙는 부분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수 마음속이 진흙탕이니 둘의 관계나 사고?같은거라도 빨리빨리 해결되긴 해야했겠지만 공만 등장하면 다 해결되어버리니 굳이 이 사건이 왜 필요했지? 하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이무기... 윤강은 이무기를 왜 살려두었을까? 그냥 없애버렸으면 될거 같은데 그럴 능력도 있을거 같고.. 

아쉬운 점만 많이 쓰긴 했는데 존잼이었다. 연재로 봤으면 더 쫄리면서 재밌게 봤을 거 같긴 하다. 솔직히 다른걸 다 떠나 미친 집착에 배운 변태에 섹시하고 다정한 윤강만 봐도 이 책은 볼만함. 

외전 빨리 주세요...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10. 15:01

말린꽃 저
캠퍼스물/쌍방삽질/집착공/다정수



리디에서 비욘드 할인해서 질렀다. 내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도 여태 고민만 했던 이유는 수의 삽질이 환장할 수준이라는 리뷰를 보았기 때문인데 내 기준 그렇지 않았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류의 쌍방삽질이었고 말 안하면 상대 마음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공 입장에서도 수 입장에서도 행동이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 물론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눈앞에서 알짱대는걸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참을수 있었는가?는 의문스럽긴 함. 왜냐면 1학년때 시작된 소설이 애들 군대 갔다오고 3학년 2학기가 될때까지 시간만 흐를뿐 공수 사이의 진전이 없기 때문....... 대단한 인내심.. 너네 둘다 사리나올거야.......그래도 시간이 또 빨리 흘러서 고구마가 덜 답답하기는 했다. 


뭐 아무튼 오랜만에 이런 류의 집착공 봐서 너무 좋았다. 얜 떡잎부터 보인다. 이제 정윤인 안전이별따윈 할 수 없을거라는게.. 넌 이제 끝났어 정윤아 너는 이제...... 너에겐 자유가 없어... 근데 나는 그게 너무 좋았다는게 문제 ^^ 

수가 너무 다정해서 좋았다. 친구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도 좋고 그 가족들 이야기도 적당히 나오고 암튼 정윤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음.. 내아들 하고싶다.......

히히ㅣ키키키 쌍방삽질 진짜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런거 더 없지? 게다가 이거 왜 두권밖에 안도지 ㅏ뮤ㅓㅣㅓ ㅠㅜㅠㅠㅠ 보면서 페이지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워서 얼마나 남았는지 계속 확인함 ㅏㅠㅓㅣㅏ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외전 8권쯤 나오면 좋겠따. 강채헌은 미친놈이야 미친짓하는거 더 보여주세요 작가님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10. 14:53

더블브이 저
캠퍼스물/미인공/순정공/후회수



평이 너무 좋아 샀는데 수의 쓰레기력 무엇... 나는 공맘이었던걸까 수의 인생이 그토록 불행하고 불쌍한데도 하는 짓이 너무 짜증나서 좋게 봐줄 수가 없었다. 과거에 저지른 짓이나 그런것보다 기억이 안나는 상태에서 백주혁을 대하는 태도나 그 앞에서 하는 행동 말투 그런게 너무 짜증나서 찌통을 못느낌. 그리고 공의 서사..가 너무 적었다. 단권이기 때문일까.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글이고 이런 저런 트라우마나 민감한 소재를 가볍게 다룬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수한테 서사를 몰빵해서 공의 매력을 느낄 시간이 부족했다. 꽁냥꽁냥 부족한데 뒷부분 어디로 가버렸나요..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4. 14:43


도시락 저
오메가버스/할리킹/미인공/재벌공/짝사랑수



리뷰가 극과 극이라 고민 하다가 요즘 너무 건전한 것만 봐서 알오물 하나 봐야지 하던 참에 이벤트 해서 샀는데 매우 만족하고 읽었다. 오메가버스 단지 페로몬이랑 힛싸때 정신 놔서 관계하고 몸이 길들여져 버려서 둘이 짝 되는 설정이 싫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각인이 제법 괜찮은 장치로 나오기도 하고 둘의 마음도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 유전병 설정에 오메가가 도움이 되는 것도 과하지 않은 정도로 나와서 좋았음. 

수가 그렇게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것도 좋았고 사소한 오해 때문에 틀어진 것도 좋았당. 못알아 보는게 슬프긴 했지만 ㅠㅠㅠㅠ 그래야 소설이 진행이 되니까? 

나쁜 놈들 마지막에 공이 다 발라 버리는 것도 속시원했음. 고구마는 거의 없고 속터지는 부분도 길지 않다. 수가 너무 도망을 잘 가는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

외전이 좀 더 길었어야 하는데 ㅠㅠㅠㅠㅠ 아숩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3. 15:26

김아소 저
다정공/다정수



키워드 뭐 뽑을게 없네. 공은 변호사고 수는 의사인데 메디컬 물에 가깝다. 사실 공의 서사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그저 레니의 썸남이었다가 남자친구였다가 남편이 되는....게 그의 이야기 전부. 레너드의 일상과 성장을 보여준 글 같다는 느낌. 근데 재미있었다.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 그냥 가볍게 킬타용으로 고른거라 그런지 매우 만족하며 봤음. 

수가 입체적인 인물이라 좋았던 것 같다. 천재인 부분을 강조하려고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게 이상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정이 안갔을 것 같은데 의사가 아닌 레너드는 누구라도 좋아할만큼 충분히 사랑스러웠다. 인턴들 한테 하는 행동도 사이코패스라고 ㅋㅋ 욕먹긴 하지만 바람직한 스승의 태도라고 생각함. 환자랑 의사를 대하는 태도가 정 반대인 것도 좋았고 휴한테 돈 많이 쓰는 것도 좋았다. 그러면서 자존감 높은 것도 좋았고 클로이? 사랑하는 것도 자기 일 좋아하는 것도 속에 쌓인 것들도 다 좋았음. 둘의 연애도 재미있었고 섹텐이 넘치진 않았지만 씬도 나쁘진 않았다. 휴가 좀 더 제멋대로 굴었따면 좋았겠지만.... 그는 그저 레니의 상대일 뿐..... 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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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9. 1. 3. 15:21

사봄 저
다정공/후회공/능글공/무심수/미인수/재회




재회, 후회공, 무심수 내가좋아하는 키워드가 다 들어있길래 샀당. 전개가 매끄럽지는 않다. 친구 집에서 자위하는 수라니...? 그것도 처음이면서 뒤로..? 그걸 또 공한테 들키고 공 할머니한테까지 들키고 뭔가 극적인 상황이 있긴 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 정회장?의 일처리도 지나치게 스피디해서 당황.. 좀 더 짜임새 있고 말이 되게 수 인생이 망가졌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아쉬웠다. 후회공이라고 해서 공새끼가 뭐 되게 잘못하는거 있나 했는데 그냥 수랑 아무사이 아니었던게 제일 큰 잘못이고요..... 안좋아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안받아줄 수도 있고(비엘에서 제일 큰죄) ㅋㅋㅋㅋㅋㅋㅋ

재회 후에 하는 행동은 비교적 납득이 된다. 서필양이 알았든 몰랐든 인생 시궁창으로 떨어졌으니 연호 입장에서는 공한테 그럴 수 있다고 봄. 공도 뭐 김연호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 있으니 궁금해서 깔짝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좀 밍밍했음 ㅋㅋㅋ 둘다 너무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서......

초반 클럽 나오고 이놈 저놈 수한테 들러붙는 설정에 비해 매우 건전한 소설이었다. 다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부턴 좋았음. 공이 다치고 후유증 겪는 설정은 나쁘지 않았다. 

세기의 사랑을 하는거에 비해 애절한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공의 감정선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인것 같다. 어쩌다 갑자기 사랑을 자각하게 되었는가.........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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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2. 31. 14:42

해이라 저
현대물/달달물/다정공/순정공/다정수



오랜만에 이런 일상물 보고 싶어서 봤는데 재미있었다. 둘다 뭐 별로 모난 것도 없고 수의 구남친도 비상식적일 정도로 질척거리지 않고 공 수 가족들 다 정상적인 사람이라 좋았다. 자극적인 내용은 거의 없고 비현실 적인 전개도 없어서 마음 편히 봤음. 수 형이 좀 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어쨌든 한정혁이 최이원 남자 만나는거 알고부터 불도저로 밀어붙이는게 넘 좋았다. 최이원처럼 살고싶다.... 나의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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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2. 31. 14:39

2RE 저
순정공/헌신공/미인수/좀비물



연재로 봤었는데 재밌어서 책 나오자마자 삼. 가상현실 부분은 존잼이고 현실로 돌아오면서 푸시식 한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떡밥 때문에 수가 권력자고 공이 왕자인걸 인식해서인지 난 현실세계도 재미있었다. 좀비들 있을 때의 긴장감을 어떻게 따라가겠어....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딱 적절한 정도의 가상세계였다. 

외전은 작가님이 정말 작정하고 쓰신듯. 아무리 봐도 욕구불만일때 쓰신것 같다. 기승전떡 ㅋㅋㅋㅋ이라 그런거 먹고싶을때 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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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2. 31. 14:34

수조 저
현대물/캠퍼스물/삽질물/미인공/상처공/다정수



염병천병의 최고봉이라 해서 장바구니에 한참 담아놨는데, 수가 축제에서 기타들고 노래하면서 공한테 고백한다고 해서 공감성수치로 죽을까봐 안사고 있던 이걸 왜 샀더라... 염병천병이 너무 보고싶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암튼 그래서 샀고 아주 지랄염병을 하는데 주인공수 입 없어서 말 안하고 속으로 곪아들어가면서도 서로 못 놓고 전전긍긍하는 삽질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소설이었다. 6권이지만 권당 분량이 그렇게 길지 않고 시점 바뀌면서 겹치는 장면도 많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음. 이수혁 벤츠수의 정석이라고 하던데 앞부분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오히려 공을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음. 나는 수들이 그냥 공 돈 펑펑 쓰면서 사는게 좋은 사람이라 형이 그렇게 불안해하는데도 지 돈으로 반지 사겠다고...... 알바하고 그 난리 치는거 보면서 얘가 아직 멀었구나.. 하긴 했지만 뭐 어쨌든 문신하고 온거며 축제에서 ^^ 커밍아웃 할거라고 ^^ 협박하고 하는거 보면 나름 벤츠수가 맞긴 한듯. 트루럽..

공 안면인식장애인데 수만 알아보는거 너무 판타지 아니냐 했는데, 다행이 수한테 첫눈에 반해서 알아본다고 착각한 거라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너무 개연성 없을뻔. 그래서 차제현이 수 못알아봤을때 난 오히려 좋았음. 그 친구.. 건우? 암튼 그 놈은 왜 뜬금없이 나와서 갑자기 자살기도 하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공 인생의 방황기가 너무 좀..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이라 걔가 그렇게 살면서 수한테 집착하는 장치 정도로 이해해 주기로 했다. 

재회 장면은 너무 좋았네 ^^ 그런거 좋아하는 나는 쓰레기인듯............ 아무튼 둘이 대화만 제대로 했어도 두권으로 끝났을듯. 취향 많이 탈 소설이다.  

Posted by 봄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