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주의)2018. 10. 22. 15:00

연즐 저
피폐물/집착공/광공/미인수/굴림수



키워드가 맞다고 다 맞는게 아닌데 리뷰가 좋고 집착 광공이 나온다는 이유로 아묻따 질렀다가 망했다. 어지간한 호불호 갈리는 키워드 다 무시하고 잘 보는편인데 이건 진짜... 공수 둘은 그렇다 치고 조연들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매우 불쾌함. 보는 내내 짜증나고 잠자리도 뒤숭숭하고 정말 토나온다. 여성 비하 너무 많이 나와서 참기 힘들 정도고 실제로 여자를 저렇게 생각하는 놈이 널렸을거란 생각을 하니 정말 ..... 괜히 봤다 싶은 글이다. 

그거 빼고 공 수 둘만 놓고 봐도 나는.. 이런류의 공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모연흔도 하차했고 순조도 별로였고 유실도.. 그래도 이건 과거 이야기가 있어서 공 감정선이 이해가 되기는 하는 편이지만? 공 수 둘다 너무 쓰레기다. L착즙러지만 여긴 사랑이 없음. 보고나니 기분만 더럽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0. 8. 15:42

이드 저
다정공/능글공/까칠수



블러디 러스트 재미있어서 이것도 샀는데 존잼이었음. 요즘 현대물 재밌는거 읽고 싶었는데 딱 좋았다. 공이 너무 아저씨고 능글맞다 못해 손발이 오그라들고 옛날 야오이에서나 쓸 것 같은 대사 던지는건 좀 싫었지만 ㅋㅋㅋㅋ 먼저 반해서 계속 들이대고 직진하는거 넘 좋았다. 서브공..이 있는데 걜 서브라고 해야할지 그 후배놈 태도가 상당히 애매해서 거슬리긴 했는데 공의 처신이 바람직해서 흐뭇하게 봤다. 주말 내내 호텔에서만 뒹굴었다고 해놓고 그 부분이 몇줄로 지나가버린게 아쉬웁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분량도 좋고 갈등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좋았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10. 8. 15:28

강소영 저
황제공/초딩공/다정공/미인수/다정수



재미있다는 리뷰 많이 봤지만 황제가 너무 하찮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이걸 참을 수 있을까 싶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샀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안자고 봤는데 대현성까지 다 보고 나서도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욱이 너무 내가 원하는 황제랑 거리가 멀고 황권도 한참 후에나 찾고 그 이후로도 위엄은 커녕 계속 귀엽기만 하지만 솔직하고 엉뚱하고 사람 아낄 줄 알고 백성도 사랑하고 황제다운 모습도 종종 보이는게 귀여워서 좋았다. 허연은 대장군 출신이라고 해서 떡대수를 각오하고 봤는데 매우 흡족한 병약수라 좋았고 중년....인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미인수라고 하니 나도 덩달아 필터 끼고 봤다. 나이는 숫자일뿐.. 다만 잠자리에서 욱이 너무 테크닉이 부족한데 누구한테도 도움을 받지 않고 마지막까지 허연이 왜 배아픈지 모르는게 안타까웠다. 한대 쥐어박고 가르치고 싶었음 ㅠㅠ

주변 인물 이야기 많이 나오고 너무 길어서 지친다는 사람도 많은데 조연들도 다 마음에 들고 그들 이야기도 다 재미있었다. 황제나 그 주변 사람들이 척하면 척 하고 모든걸 알아채고 앞서나가고 그러던 글들만 보다가 이렇게 사람사는 이야기처럼 이거 엮이고 저거 엮여서 상황이 해결 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솔직히 태황태후 물러나는 정도로 봐주기엔 죄가 큰데 뭐 이래저래 관계된 것들도 있고 해서 나름 평화롭게 옥새 돌려받는 것도 괜찮았음. 옥새 찾아오는 과정에서 좀 더 긴박한 사건이 있으려니 했는데 태황태후가 아들 하나 보고 사는 여인이었던게 패착?이었던게 아닐까 싶다. 결국은 태후도 진관우를 지키기 위해 그까지 나간거였으니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금란공주랑 은혜공주도 너무 귀여웠고 곽여화도 좋았음. 시영도 좋았고 내관들도 귀여웠다. 대현성에서 온 남자는 공비랑 승주 이야기 같지만 결국은 욱이랑 황제 이야기라 재미있게 봤다. 본편이 9권이나 되는데도 아쉬웠는데 외전을 5권을 보고도 아쉬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쭉 연재 했으면 좋겠ㄷ ㅏ...

이 분 글 너무 잘 쓰고 이야기를 정말 잘 짜서 유제이보고서도 존잼일것 같은데 완결이 안났다기에 시작할 수가 없다....작가님 손에 모터 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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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8. 11:41

루하랑 저

가이드버스/다정공/연하공/집착공/능력수



사실 수가 왜 그렇게 내 에스퍼에 집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가이드야! 타령.. 잘 이해도 안됐다. 공이 초반에 까칠하게 굴다가 급 다정한것도 ?? 싶었다. 그치만 재미있게 읽었음. 되게 무난한 내용의 비엘인듯 하다. 나름 상처 있어서 철벽치는 수랑 계속해서 그 벽을 허무려고 노력하는 공이 썸타다 연애하다 동거하고 결혼하고 뭐 그런 내용이다. 씬 좋다고 했는데 씬..이 좋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초반에 수가 넘 철벽쳐서 씬이 적었던건 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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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8. 11:34

삐빔 저
현대물/다정공/집착공/후회수/다공일수



수가 이런 식으로 가볍게 구는거 싫어하고 평점도 높지 않았는데 재밌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 샀다. 역시 나랑은 안맞는 스타일이라 아쉬웠음. 나는 수가 아무랑이나 자고 다니는거 시러하나봄 ㅠㅠ 다른 공들이랑 썸 타는건 괜찮은데 지가 먼저 자자고 덤비는건 별로였다. 게다가 메인공이 저렇게 다정하고 잘해주는데? 

세진이가 귀엽게 느껴진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그게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글인듯. 취향이 너무나 중요한 듯 하다. 

메인공 좋았다. 메인공한테 그런 과거.. 꼭 있어야 했나 싶긴 하지만 괜찮았음.

친구새끼들은 다 잘라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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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8. 11:30

유랑비 저
집착공/후회공/짝사랑공/도망수



솔직히 짝사랑공 키워드 붙여도 되나 모르겠다. 짝사랑하는 주제에 몸가는대로 이놈저놈 만나서 자고 다님. 매우 문란하고 지랄맞다. 성격이 엄청 안좋은 것 같은데 유학가서는 또 행복하게 산걸 보면 그냥 수한테만 이상한 미친놈 같기도 하고..? 남들이 말릴땐 다 이유가 있는데 키워드랑 책소개에 홀려 샀더니 역시나 개노잼.... 개연성은 애초에 포기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유치해서 울고싶었다. 대충 감정선만 훑으면서 휙휙 넘겨버림. 씬도 재미가 없다는게 젤 슬펐다 ㅠㅠㅠ 섹텐... 없어........ 

표지가 제일 재밌다. 이렇게 또 한번 완독병에 데인다...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7. 09:54

에디파 저
힐링물/다정공/다정수



다정공 다정수 힐링물이라고 하기엔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저 키워드가 맞다. 민박집에서 공 행동이 이상해서 마음 졸이면서 봤는데 또 그게 섹시하기도 해서 좋았다. 공 수 둘다 상처도 있고 사연도 있어서 현재의 모습이 충분히 납득 가능했다. 서로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것도 좋았고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게 됨. 

이옥자씨 너무 불쌍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현실인거 같아 더 슬펐다.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캐릭터도 좋았고 둘 관계성도 좋았다. 연상공 최고!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1. 10:38

시요 저
판타지/사건물/복흑공/계략수



오 재밌었다. 근미래판타지라 좀 꺼려져서 안샀고 사건물이라길래 사놓고도 묵혀놨었는데 완전 재미있게 봤음. 일단 엄청 잘 읽히고 세계관도 좋았다. 이래놓고 두권으로 끝내다니 너무 아쉬움 ㅠㅠ 초반엔 등장인물 많아서 기억 안하고 봤었는데 보다보니 누가 누군지도 알겠고 사건 구성도 탄탄한 편이라 좋았다. 공 수 둘다 매력 있고 둘 사이에 긴장감도 느껴져서 좋았음 /ㅅ/ 사건 풀어가는거랑 감정선 둘다 나름 완성도 있게 풀어낸것 같다. 엄청난 추리소설을 기대하면 안되고 추리가 가미된 비엘로 보면 만족할 수 있음.

외전이 필요하다 외전 외전 외전!!@!!



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20. 12:24

담요 저
판타지/피폐물/강공/후회공/집착공/무심수/도망수



문체장벽 극악이라고 해서 각오하고 읽었는데도 힘들었다. 반은 읽고 반은 훑은 느낌.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오타랑 비문이 많다던데 제대로 쓴 문장이 있긴 한가 싶을 정도라 비문은 찾지도 못했고 흐린눈으로 본 부분이 많아서 오타도 거의 못찾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인물간의 관계나 세계관이나 설정 같은게 내 취향에 맞고 전개가 흥미로워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상한 문장으로 된 이야기를 내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보면 나름 재미있는 피폐물이다. 수가 진짜 진짜 개불쌍함... 수가 멘탈 나가는게 너무 잘 보여서 좋았는데 공이 그걸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이 실망스러웠다. 공이 좀 더 강하고 제대로 정신 박히고 능력도 있고 권력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저 한마리 정신병자일뿐이라 여기저기 놀아나기만 함. 덕분에 수도 같이 놀아나고..... 사실상 공도 굴림공에 가까움. 메히온의 서사가 좀 더 나왔다면 걔를 이해해줄 수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정신이 나가버린건지 사실 잘 모르겠음. 엄마가 학대해서? ... 

주변인들도 되게 음흉하게 나오는데 바라는게 뭔지 정확하게 나오지도 않고 마수도 시발같고 신도 지랄맞고 멀쩡한 인간 하나 없어서 되게 짜증났다. 주변 나라 왕들이랑 아페네는 왜 나온건지도 모르겠다. 왕이 회색늑대의 알페네한테 왜 집착했었는지도 모르겠음. 얠 왜 불러온건지도 모르겠고.... 세계관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알페네온은 잘못되지도 않아 시발.......그 부분이 젤 짜증남. 그와중에 엔딩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 ㅠㅠ 도피안도 공인지 수인지가 다 버리고 떠난다던데 이 작가님 글은 앞으로 엔딩부터 확인하고 읽는걸로....  

엄청 재밌을 수 있는 글이었는데 공이 매력이 없어서 찌통도 거의 못느끼고 무감하게 읽었다.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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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봄나물
리뷰(스포주의)2018. 9. 18. 09:54

그루 저
헌신공/집착공/짝사랑공/미인수



현실피폐하다는 평이 많은데다 책소개가 진짜....... 너무 장벽이어서 엄청 고민했는데 임사현을 인생공으로 뽑는 사람이 넘 많아서 도전해보았다. 왜 얘를 진짜 헌신공으로 꼽는지 알 것 같다. 임사현이 성여준한테 갖는 마음은 솔직히 머 짝사랑이라기 보단 거의 신앙심....인듯? 그 마음이 수한테도 고스란히 보일 정도니 뭐 헌신공 순정공으로는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피폐한데 사연이 궁금해서 새벽까지 잠 안자고 읽었다. 사이다가 너무너무너무 부족하다 ㅠㅠㅠㅠ 주변에 짜증 안나는 사람이라곤 가람이랑 가린이 남매 뿐이고 나머지는 다 진짜 천벌받거나 그냥 벌 받거나 정도의 차이로 짜증남. 근데 그 사람들 잘못되는 꼴은 나오지도 않고 끝나버려서 넘 아쉽다. 사실상 성여준 상황은 나아진게 없는 것도 속상했음. 많이 답답한 편이고 눈치도 없고 특히 사람 보는 눈이라곤 개나 줘버린 수가 좀 답답하긴 했지만 공을 대할 때 너무 진심이고 올곧아서 다 용서했다. 자기가 아니라 임사현도 행복하길 바라는게 좋았음. 그런거 보니까 그냥 얘는 원래 사람한테 이런 앤데 나쁜 애들이 주변에 있었던거구나 하고 이해하게 됨.

공은 뭐.... 말 할 것도 없이 순정헌신공. 그와중에 다정공 아닌게 되게 중요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매력적이었던게 아닐까. 다만 현실적으로 권력이나 뭐 그런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깡추였나? 홍게였나 다 발라버렸어야 하는데 시볼.... 그대로 물러날 생각이었다니? 진짜로 그랬던 것 같아 아쉽...... 임사현이 왜 끝까지 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너무 자기를 소중히 하지 않아서 속상했음. 얘 머리속에 둘이 같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선택지에 없기 때문에 계속 쓰레기 치우고 같이 사라지려 마음 먹어서 주변 정리를 거기까지밖에 못한게 아닌가.....싶기도 하다. 

영재 개새끼 진짜 바다 한가운데 상어밥으로 던져줘도 시원찮음.

 

Posted by 봄봄나물